
밀라노 현지 식당에서 스토다드를 알아본 곽 해설위원은 대화를 시도했다. 곽 해설위원은 몸상태를 물었고 스토다드는 "좀 아프긴 한데 넘어진 일은 흔하지 않나"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넘어진 이유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날 문제일 수 있다. 연습 끝나고 날을 바꿨는데 연습 때 느낌이 더 좋았다"고말했다.
빙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지금 링크장이 피겨 스케이팅 얼음이다"라며 "쇼트트랙을 위한 얼음이 아니다. 너무 부드럽다. 모두가 어려워한다"라고 지적했다.
곽 해설위원도 선수의 의견에 일부 동의했다. 그는 일행들과의 대화에서 "잘 하는 선수인데 오늘만 세 번을 넘어졌다. 경기장에서 피겨스케이팅과 격일로 경기를 하는데 얼음 상태가 문제가 됐던 것 같다"는 설명을 더했다. 현장에 동행한 김아랑 해설위원도 "오늘 경기장 온도가 좀 높았다"고 동조했다.
이어 곽윤기 해설위원 일행은 개인전과 남녀 계주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곽 해설위원은 "올림픽에 온 것 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아랑 해설위원은 "김길리와 임종언이 조금 운 것 같다. 나도 첫 올림픽 때 그랬다"면서 "첫 날, 첫 종목에서 아쉬움을 느끼고 보완할 점을 찾는다면 문제 없다. 혼성 계주에서 이탈리아가 금메달 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지 않았나. 올림픽은 그런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