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제수 용품을 구입하는 등 직접 장을 봤다. “요즘 장사는 어떠신지”, “빵맛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대목 좀 보셨으면 좋겠다”, “조원시장 김치가 맛있다고 하더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장사 잘 되세요” 등의 덕담을 건넸다. 점심은 조원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함께하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중인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연휴 동안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은 도민들이 제일 신뢰하고 있는 공직자다. 자부심을 가지시라. 힘들겠지만 연휴 중에도 차질 없이 잘 근무해주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계셔서 든든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명절 잘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소방노조는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용우 소방노조위원장은 “10년 이상 끌어왔던 미지급 임금 문제 한 번에 해결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감사패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지사님께서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경기도소방공무원 미지급 수당 문제에 대해서 어려운 최종 결단을 내려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정해주셨습니다. 이는 공정과 원칙에 기반한 책임행정으로 현장의 신뢰를 회복한 뜻깊은 조치였습니다. 그 결단과 책임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대표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전·현직 소방공무원 8,245명에게 341억 원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3월 31일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2010년부터 16년 동안 이어져 온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문제를 해결했다.
소방서 방문 후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방대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금액이 제법 쌓여서 340억 규모가 넘어 소송까지 갔다. 소송에서는 경기도가 이겨서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판결이 났지만 소방대원들의 열정과 헌신과 희생을 생각할 적에 당연히 줘야 할 돈을 시효가 지나서 안 준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지급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