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핵심 철도사업으로,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당초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사업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간사업자와 협상이 장기간 이어졌고 결국 2024년 6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서울시는 사업 방식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2026년 2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해당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확정했다.
노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노선으로 계획돼 있다. 개통 시 2호선·3호선·8호선·신분당선·GTX-A 등 주요 철도망과 환승이 가능해 위례에서 강남권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신도시 철도망 속 하남 구역 ‘수혜 사각지대’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성남·하남 세 지자체에 걸쳐 있는 신도시다. 이 가운데 하남시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철도 사업비 일부를 부담했지만, 실제 노선이 서울과 성남 구간 위주로 계획되면서 하남 지역 주민들이 철도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하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철도사업 비용 가운데 약 1,256억 원을 하남시 주민들이 부담했지만 현재 계획된 노선에서는 하남 구역이 직접적인 철도 수혜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현재 시장은 “단일 생활권인 위례신도시에서 하남 주민들만 철도 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교통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국가계획 반영 추진”
하남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이다. 해당 계획에 노선 연장이 반영될 경우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향후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위례신도시 교통 수요와 생활권 구조를 반영한 연장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위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를 발판으로 하남까지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하남시가 철도교통 소외지역으로 남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