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국정원 근무와 창원 현장 경험, 그리고 정무특보 활동을 통해 창원의 구조와 현안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행정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정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에 대한 기여와 확장성도 주요하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8대 악법과 통일교 특검법 수용 반대 등을 주제로 총 36회에 걸쳐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고, 해당 활동을 SNS에 게시해 약 6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개월간 SNS 전체 조회수는 230만 회에 달했으며, 특히 20~30대의 반응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단순한 온라인 수치가 아니라, 젊은 세대와의 접점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창원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100일 구상과 관련해서는 창원의 주요 현안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창원 제2국가산단, 마산해양신도시, 구산해양관광단지, 대상공원 빅트리 문제,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문제, 웅동 제1지구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분야별 TF를 구성해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하고 신속한 추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자신이 제시한 9대 생활밀착형 공약도 별도의 TF를 통해 실질적으로 집행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홍남표 시정 이후 장기간 이어진 시정 공백으로 인해 창원의 주요 현안이 멈춰 있거나 지연된 측면이 크다”며 “취임 즉시 주요 현안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동시에 챙기는 투트랙 방식으로 시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참여형 시정 운영 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로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시장이 되고 나면 얼굴 보기가 힘들고, 요구사항을 전달할 통로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 5개 구에서 각 20명씩 총 100명의 시정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시의원과 국회의원까지 함께 참여하는 시정협의체를 매월 1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시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시정의 방향과 사업을 함께 논의하는 공동 시정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며 “시민 중심의 새로운 창원,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시정 공백이 길어지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긴장감과 기강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있다”며 “공무원 조직에 대한 정신교육과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시민 중심의 새로운 창원, 제9기 민선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과 리스크 검증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당 공천 기준상 133개 검증 항목 가운데 저의 경우 교통법규 속도위반과 관련되는 1개 항목 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며 “병역, 부동산, 위장전입, 탈세, 전과, 음주, 수사 전력 등 대부분 항목에서 해당 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관련 집중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면접 과정에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는 20여 년째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만 400억 원에 이르는데, 그 재원이 시민 복지와 공공사업에 쓰였다면 훨씬 더 유익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차, 5차 사업자와 관련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지만, 저는 어떤 이해관계에도 얽매여 있지 않다”며 “취임 즉시 6차 사업자를 공모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더 이상 시민의 시간과 행정의 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면접 말미에 정치 신인에게 보다 공정한 기회를 달라는 건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저를 포함해 정치 신인으로 볼 수 있는 후보는 많지 않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불과 2주 만에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구조는 정치 신인에게 매우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가산점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최소한의 시간을 더 달라는 취지에서 여론조사 시점을 2주 정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며 “창원은 서울보다 넓은 면적을 갖고 있고 유권자 수도 86만 5000명에 달하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신인이 충분히 자신을 알리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에서도 시대교체와 정치교체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중요하게 보고, 본선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흠결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하려는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향후 경선 일정과 관계없이 끝까지 흔들림 없이 시민들을 만나 제 공약과 비전, 그리고 시민 중심의 창원 시정 운영 방향을 알릴 것”이라며 “창원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고, 창원에서 보수가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