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사고로 촬영 현장을 떠나 있던 최수종이 드디어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렇지만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심지어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한다.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KBS 2TV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수종 홍은희 김유석 이종수 홍수아 등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 : KBS |
최수종은 지난 달 26일 촬영 도중에 낙마사고를 당해 잠시 촬영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최수종은 “육체적으로 힘든 건 진통제를 맞고 소리를 지르면 견딜 수 있었지만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태어나서 입원이 처음이며 약도 처음 먹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 상담까지 받으며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최수종은 “새로운 김춘추를 보여드리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직 완치는 아니다. 오는 4월초 재수술까지 예정돼 있다.
“아직 완치가 안 돼 눕거나 기대는 것은 어렵다”는 최수종은 “이정도 다친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수종이 복귀는 <대왕의 꿈> 2월 2일 방송분부터 이뤄진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