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tvN |
[일요신문]
이성진이 도박파문 이후 최근의 근황과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성진은 30일 방영된 tvN <eNEWS> '결정적 한방'에서 도박 파문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실망감이 큰 것처럼 즐겁게 봐줬던 분들이 나 때문에 실망했다”며 “그때 '최대한 진심으로 사괴하고 진심으로 반성해야겠구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난 방송을 오래 쉰 분들을 보고 '주머니에 1000원짜리 하나가 없어 나가지도 못했다'는 말을 이해못했다”며 “설마 했는데 내가 진짜 그렇게 됐다. 그랬던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진은 “웬만하면 나쁜 생각 안하는데 지난해 가게를 맡아서 하기 전까지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계속 나쁜 생각을 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위기도 많았다”고 당시의 힘겨웠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생각한 건 날 보고 즐거워해 줄 사람이 남아있을 거라는 희망이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잘못에 대해 (제가 시청자들에게) 용납이 안될 것을 이해한다. 죄송하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한편 이성진은 NRG 리더로 활동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에서 '주접 브라더스'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2010년 사기 및 도박 파문으로 잠정적 활동을 중단하고 2012년 대구에서 현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