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엠테크 차이나는 2018년 4월 설립됐으며 올해로 9년 차다. 지난해 말 자산 규모는 269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말 302억 원을 넘어섰다. 상반기에만 274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고 반기순이익도 25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현지 사업회사에 연구 인력을 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약 1100여 명이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맥스 올해 상반기 법인별 연구개발비용 단순 합산액은 817억 원이다. 씨엠테크 광저우의 설립은 광저우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코스맥스 차이나를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코스맥스 광저우를 설립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코스맥스의 종속회사는 8곳이다. 광저우에 위치한 종속회사는 4곳에 불과했다.
광저우 시장은 상하이와 함께 코스맥스가 놓칠 수 없는 중국 내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광저우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생산·유통 중심지로 통한다. 중국 내 화장품 거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한 인디브랜드 고객사 비중도 높다.
광저우에 위치한 미박성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미용·화장품 전문 도매거래 시장이다. 건축면적은 9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미박성은 화장품 기획부터 제조, 포장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화장품 ODM 업체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씨엠테크는 파우더 코팅 기술 및 제형 안정화 기술 등 원료 및 소재 제형화에 강점을 가진 그룹 내 연구 관계사”라면서 “광저우 법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씨엠테크 차이나법인 산하에 광저우법인을 신규 설립하며 중국 시장 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