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킴 카다시안, 비욘세 등이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엉덩이가 큰 여성이 있어 화제다. 미 LA에 거주하는 미켈 루피넬리(3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상에서 가장 엉덩이가 큰 여자’로 알려진 그녀의 엉덩이 둘레는 무려 2.4m. 키 162.5㎝에 몸무게 190㎏인 그녀는 말 그대로 키보다 엉덩이가 더 큰 기이한 몸매의 소유자다.
엉덩이가 크다 보니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많다. 방문을 들고 날 때면 늘 옆으로 몸을 틀어야 하며, 맞는 좌석이 없어서 승용차 대신 트럭을 몰고 다녀야 한다. 또한 집에서는 늘 강철로 만든 의자를 사용하고, 침대는 너비 2m의 더블 사이즈를 혼자 사용한다.
하지만 그녀의 엉덩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비대했던 것은 아니다. 10대 소녀 시절에는 비록 엉덩이가 좀 크긴 했어도 63.5㎏의 건강한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22세 때 첫 아이를 낳은 후부터 비극은 시작됐다. 갑자기 살이 무섭게 올랐고, 특히 엉덩이 부분에 살이 붙기 시작했다. 그 후 10년 동안 아이 셋을 더 낳았고, 그때마다 엉덩이는 풍선처럼 점점 더 빵빵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딱히 건강에 문제도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필요도 못 느낀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녀의 남편 역시 “내 아내는 매우 섹시하다” “너무 아름답다”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