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5편인 <제국의 역습>의 ‘호스 전투’ 장면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거실을 보노라면 대체 이곳이 집인지 영화 세트장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게 사실. 게다가 포토샵 등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은 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정성이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거실 전체가 이 모양이다 보니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번 거실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급하게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어질 경우에는 발에 걸리는 모형들 때문에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