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일요신문]
고영욱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영욱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중 1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고영욱의 2차 공판이 열렸다.2번 째 공판은 인사 이동에 따라 담당 판사가 변경되면서 그간의 사항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이뤄졌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 여성 3명 중 사건 당시 17세였던 강 아무개 양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아직 미성년자인 나머지 2명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증언이 담긴 녹화CD를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다.
사건 피해자 강 씨가 증인으로 출석함에 따라 다음 공판에서 나올 피해자의 증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고영욱 변호인 측은 “고영욱은 혐의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며 전자발찌 부착명령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기 때문에 전자발찌는 불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4일 열린 첫 공판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에 대한 3건의 고소에 관해 “어떠한 위력행사도 없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만 13세였던 A양을 성폭행하고 2011년 여름에는 B양( 당시 만17세)을 유인해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아 지난 2012년 5월 피소됐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합의하면서 사건이 더 진전되지 않았으나 고영욱은 2012년 12월 당시 만 13세였던 C양을 차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또다시 피소됐다. 이에 검찰이 총 3건을 병합해 보강수사했고 고영욱은 지난 1월 10일 구속 기소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