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베이컨 부부.
[일요신문]
지난 2008년 발생한 버나드 메이도프 금융 사기사건으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던 케빈 베이컨(54)이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던 배경이 알려져 화제다.
한동안 ‘멘붕’에 빠진 채 배우로서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던 그가 다시 안방극장을 통해 컴백하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던 데에는 누구보다도 아내인 카이라 세드윅(47)의 도움이 컸다.
처음에는 드라마 출연에 대해 코웃음만 쳤던 그가 아내의 끈질긴 설득과 격려로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고, 결국 배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던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몸값이 올라가면서 자연히 홀쭉했던 주머니도 다시 두둑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가 옳았다”면서 한때 할리우드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질책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