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판매 알선 및 소개 혐의는 인정하지만 대마초 흡입은 아니다.'
최 다니엘의 소속사인 투웍스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공식입장을 통해 투웍스는 “최 다니엘이 받고 있는 혐의가 '알선 및 소개'라고 밝히며 경찰 및 검찰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마초 흡입 혐의에 대해선 “최초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강도 높은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일요신문>은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최 다니엘을 상대로 지난 8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 다니엘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대마초를 지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참고인이 경찰 조사에서 “최 다니엘에게 마약을 받는 대가로 돈을 송금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이 관련 계좌에서 자금의 송금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웍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이 흡입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죄가 되리라 생각지 못한 다니엘의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며 “본인(최 다니엘)이 법적으로 어떠한 처분을 받든 겸허히 수용하고 죗값을 치르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흡입하지 않으면 큰 죄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최 다니엘의 판단은 소속사의 설명처럼 미숙하고 경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입장에선 대마초 흡입도 문제지만 판매에 직접 관여해 사법처벌을 받는 것이 더 치명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