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샤넬백’이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남녀 고객 1만 9000명을 상대로 ‘가장 원하는 선물 브랜드와 품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고른 것은 샤넬(6.5%)이었다. 다음으로는 버버리(4.7%), 프라다(3.4%) 삼성전자(2.3%) 타임(1.9%) 순이었다.
선호 품목 부분에선 가방, 트렌치코트, 화장품, 재킷, 원피스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여성들의 명품 사랑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여성들이 밸런타인데이에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고 픈 선물 1위는 ‘시계’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조사한 설문조사 이벤트에 따르면 시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지갑, 커플링, 목걸이, 넥타이 등의 액세서리, 직접 만든 초콜릿, 향수 등이 5위 안에 올랐다.
물론 시계나 지갑, 액세서리 등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해외 명품 제품은 상당한 고가다. 그렇지만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은 연인에게 밸런타인데이에 선물비용으로 1만~3만 원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온다. 지난 2월 옥션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회원 5천869명을 대상으로 선물 구매 비용 설문조사를 한 결과, 43%가 ‘1만∼3만 원대’를 선택했고 31%가 ‘1만 원 미만’, 16%는 ‘3만∼5만 원대’를 꼽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