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제' 김연아(23)가 모든 출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실시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드레스 리허설에서 안정된 점프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회색과 하늘색이 섞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몸을 푼 뒤 차례대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 예행연습에 돌입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플립 점프는 다른 선수들과 동선이 겹쳐 생략했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은 완벽에 가까웠다. 또한 플라잉카멜스핀과 스텝시퀀스 등도 매우 경쾌했다.
연기를 마친 뒤에도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을 비롯해 쇼트프로그램 점프를 연속해서 시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스핀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약 20여분간 진행된 드레스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는 팬들의 박수를 받고 링크장을 빠져나갔다.
김연아는 내일(15일) 새벽 1시 47분 3그룹 3번째로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로 2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격한다.
[온라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