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우승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 열진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9.97점을 합해 총점 218.3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첫번째 점프였던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후반들어 더블악셀-더블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했다. 이나바우어에 이어 나온 더블 악셀 점프도 문제없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현미경 분석으로 짠 점수를 주었던 심판들도 김연아의 연기에 최고의 점수를 부여했다. 관객들 전원이 기립해 김연아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함으로 한국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