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라이벌이 아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중화권 피겨 샛별 리지준이다. 물론 아직 실력으로 라이벌은 아니고 외모에서 라이벌일 뿐이다.
2년여 만에 김연아에게 여왕의 왕관을 허락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의 리지준은 평소 자신의 웨이보(중국 판 트위터) 등을 통해 김연아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히곤 했다.
사진출처 : 리지준 웨이보
게다가 리지준은 자신의 웨이보에 지난 해 6월 중국 상하이 동방센터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쇼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참가 당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지준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외모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중국의 신예 피겨 스타다. 국내 팬들은 리지준이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를 닮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을 만큼 신예인 리지준은 이번 201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183.85점)에 올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리지준의 외모에 감탄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 신예지만 빼어난 피겨 스케이팅 실력까지 갖추고 있는 리지준은 김연아 등 한국 선수에게 경쟁심만 내세우는 일본 피겨 선수들과 달리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이라 말해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