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키선수 린지 본(28·미국)과 열애설을 인정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이번주 세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열애설 인정한 린지 본 페이스북
우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 그의 목표다.
우즈는 2000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뒤 2003년까지 4년 연속 우승, 2008∼2009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우즈가 올해 우승할 경우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샘 스니드·그린스보로오픈 8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우즈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2009년 스캔들이 터진 이후 무너진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11월 1일 이후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2년 5개월 만에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8일자로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우즈는 10.35점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1.50점)인데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최경주(43·SK텔레콤)를 비롯해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배상문(27·캘러웨이), 노승열(22·나이키골프),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 제임스 한(32) 등이 우즈의 독주를 견제할 복병으로 참가한다.
[온라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