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일대를 돌며 9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10년 만에 유전자 감정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른바 '서부 발바리'로 알려진 범인은 16억 원대의 땅과 현금을 보유한 자산가였다.
지난 19일 서울 서부 경찰서는 2002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일대에서 9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5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았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박 아무개 씨(55·무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월 단순절도 혐의로 붙잡혔다가 그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그의 DNA 감정을 의뢰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수억 원대의 땅과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습 절도벽과 성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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