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가 적발된 MC 김용만이 통편집 수모를 당했다.
방송 캡쳐. MC 김용만의 손이 화면에 잡힌 모습.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 김원희와 함께 MC를 맡고 있는 김용만은 21일 방송에서 손만 화면에 나왔다. 김용만 목소리도 간혹 나왔지만 주로 패널들 이야기 위주로 편집됐다.
김용만은 지난 19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뒤 21일 '자기야'를 비롯해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자기야' 제작진은 “김용만이 오전 8시쯤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연락했다. 이미 녹화된 김용만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것”이라고 알렸다. KBS는 김용만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10억 원을 베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