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외국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탄생했다. 그 지운공은 안양 한라 소속의 공격수 브락 라던스키로 원래 국적은 캐나다다.
26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캐나다 출신 공격수 라던스키가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 받는다고 발표했다. 라던스키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인재 복수 국적 취득 과정을 최종 통과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사진출처 :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홈페이지
이에 따라 러던스키는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을 발급받으며 곧 국가대표로 태릉선수촌에도 입촌하게 된다.
라던스키의 국가대표 데뷔는 오는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2008년 안양 한라에 입단한 라던스키는 5년째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5년 동안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자랑해온 라던스키는 우수 인재로 인정받아 복수 국적을 취득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라던스키의 귀화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본선 출전이라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숙원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