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월급의 5%를 매달 재무부에 반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월급 반납은 세퀘스터가 시작된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서 이번 회계연도(2013년 9월 30일)까지 이뤄진다.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로 한 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5%는 2만 달러(약 225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국은 지난 1월 정치권의 협상 실패로 오는 3월부터 시퀘스터가 발동함에 따라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850억 달러의 정부 지출을 축소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십만 명의 미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김수현 기자 penp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