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계의 거장 로저 에버트(Roger Joseph Ebert)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로저 에버트는 영화의 매력을 잡아내 우리를 마술의 세계로 데려다줬다”며 애도했다.
로저 에버트는 1942년 일리노이주 어마나 출신으로 일리노이대학과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1967년부터 사망 직전까지 46년 동안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영화기자와 영화평론가로 활약했다.
1975년엔 영화 비평으로는 처음으로 평론 부분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기는 등 널리 이름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하나의 별이 졌네요” “고인이 명복을 빈다” “그를 추억하며 그의 평론을 읽습니다” 등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