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에 이어 또 다시 낭보가 들렸다.
박인비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박인비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008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2승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4위에서 2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