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 출신 염원준이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이 실명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배추 밭떼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조직폭력배를 동원, 동업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농산물 유통업자 김 아무개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또다른 동업자 김 아무개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1월 18일 전남 해남의 한 호텔에서 배추 유통업자 장 아무개 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1월 20일 해남의 한 다방에서 전직 씨름선수 염원준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염원준은 사회 후배인 장 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다 사기컵으로 눈 부위를 폭행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염원준은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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