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찌게 만드는 비만 유발 세균이 발견됐다.
일요신문 DB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세균 ‘엔테로박터’와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가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엔테로박터’는 신진대사를 방해해 몸속에 지방이 쌓이게 만들고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는 소화활동을 조절해주는 수소를 잡아먹어 과도한 소화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인구의 30%가 이 세균들의 영향으로 살이 찌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더스 시나이 의학센터 장 루치 마더 박사는 “이 세균들을 제거하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들 세균을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기술이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