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전 회장(66)이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50억원 대의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 전 회장은 퇴직금 52억 500만여 원을 지급하라며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고 한다.
선 전 회장은 “회사가 퇴직금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횡령과 배임으로 인한 손해배상금 채권액이 퇴직금보다 많다며 지급할 퇴직금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 전 회장은 하이마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대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