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최근 출산 휴가 기간을 배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해 화제다.
야후 CEO, 마리사 마이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8주간 육아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출산용품 구입비 500달러(약 55만 원)도 별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내복지 내용 가운데는 새로운 애완동물이 생겼을 때 선물을 제공하고 재직 5년마다 8주간의 무급휴가를 주는 것도 포함됐다.
마이어는 지난해 7월 CEO 자리에 오른 뒤 구글이 자랑하던 무료 점심 식사 등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나 2개월 전 재택근무를 금지해 실리콘밸리 내 찬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임신 상태에서 CEO에 취임한 마이어는 출산 후 2주 만에 출근해 화제가 됐다. 여성계는 마이어의 이런 행동이 다른 직장여성에게 나쁜 여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