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신비로운 체험을 하려면 운이 지독히 좋아야 한다. 우선 곤돌라가 운행할 수 있을 만큼 날씨가 좋아야 하고, 적당한 기온차가 이뤄져서 구름이 낮게 깔려야 한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력이 없으면 이 모든 것도 다 소용없다. 구름바다를 감상하려면 반드시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일어날 자신이 없으면 아예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것도 방법이다. 단, 턱밑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은 감수해야 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