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파워볼 로또'의 이번 주 1등 당첨금이 6억 달러(약 6600억 원)로 늘어났다고 보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워볼 로또의 1등 당첨금은 최근 16주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미국 로또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수준까지 늘어났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로또 1등 당첨금액은 지난해 3월 말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4000만 달러였다.
현재 파워볼 로또의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이 기록도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도 파워볼 로또의 1등 당첨금은 5억8750만 달러에 달해 당시 기준으로 미국 로또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으로 기록된 바 있다.
파워볼 로또는 59개의 흰색 공 가운데 5개와 35개의 붉은색 파워볼 가운데 1개를 뽑는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추첨한다. 이번 주 추첨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토요일인 18일 밤 10시59분에 진행된다.
파워볼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1억7500만 분의 1로 이는 한 해 동안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
과연 이번 주에 7000억대에 달하는 억세게 운좋은 1등 당첨자가 나타날지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