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갑작스런 총격사건이 벌어져 전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을 쓸어 안게 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계속된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격사건은 프랑스 뉴스프로그램 르 그랜드 저널 생방송 중 일어났다. 당시 방송은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를 인터뷰 중이었다.
사진= 총격 당시 방송중이던 ‘르 그랑 저널’ 방송화면 캡처
인터뷰가 한창 진행되던 중 뒤쪽이 부산해졌다. 곧이어 총소리와 함께 현장은 비명소리가 울려퍼지는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있던 크리스토프 왈츠는 물론 방송 관계자와 패널, 방청객들은 총소리에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고 대피했다.
다행히 범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하지 않고 허공에 총을 발사해 사망자는 없었다.
외신은 총소리가 난 직후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범인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다만 범인이 쏜 총에 들어있던 탄환이 공포탄인지 실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범인이 크리스토프 왈츠 등 특정 인물을 노렸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