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미끼로 금품을 뜯은 이른바 '꽃뱀 공갈단'이 검거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0일 성관계를 미끼로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로 이 아무개(36)씨를 비롯해 총책·모집책·협박책 등 5명을 구속하고 전 아무개 씨 등 여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간 피해자 3명으로부터 43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꽃뱀 공갈단' 피의자들의 친구나 지인들이었다. 이씨 등은 피해자 중 1명인 정 아무개(58) 씨로부터 7000만 원을 뜯어내려고 협박했으나 여의치 않자 '꽃뱀'을 시켜 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합의금을 주지 않는 피해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할 경우에 대비, 공갈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소위 '대포폰'을 샤용한 것은 물론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지 않는 등 '행동 수칙'까지 정해놓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일당들로부터 피해자 3명에 대한 자백을 받아낸 뒤 행적을 중심으로 공갈단의 여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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