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연이은 사건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칸 영화제에서 발생한 총격사고 모습
21일 외신에 따르면 CIT그룹의 상무이사 케빈 칸나, 실버 픽처스의 공동회장 스티브 리차드가 소지품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엔 워터스톤엔터테인먼트의 스테판 브라운과 제프 캘리그리가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을 분실했다.
필름트리의 그램 백과 애드 샤프는 숙소에 강도가 들어 노트북과 아이패드,돈과 신용카드,여권 등을 털렸다.
빈 칸나는 “영화제 기간에는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있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좀 더 심해진 것 같다.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차이나필름그룹 장 치앙 부사장의 호텔 숙소에도 도둑이 들어 모든 짐을 도난당했다. 장 부사장은 20일 영화 '맨 오브 타이치'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도난 사건 발생 이후 모은 일정을 취소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개막 이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막식 다음날인 16일 공식후원사 중 하나인 쇼파드의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17일에는 대낮 총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