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24일 개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롤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팀이 우승을 향한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 날 한국팀은 강팀으로 분류된 유럽팀과 준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 끝에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부터 한국팀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CS 확보에 집중한 한국팀은 교전에서도 상대를 밀어붙이며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유럽팀 역시 초중반까지 거의 대등하게 CS를 가져가면서 '이블린'을 중심으로 한국팀을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팀은 중후반부터 본격적인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중반부터 CS와 골드, 라인전과 킬 수 등 모든 분야에서 유럽 팀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격차를 벌렸다.
2세트 역시 한국팀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바텀과 탑 라인마저 장악한 한국팀은 양쪽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보다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첫 승전보를 날렸다.
이날 첫 승을 거둔 한국팀은 내일(25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다. 현재 패자부활전에는 북미와 유럽이 진출한 상황이다.
과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국팀이 결승 티켓을 확보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