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들의 영훈국제중 입학 논란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30일 밝혔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오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기자실을 찾아 이 부회장의 뜻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회장은 또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자퇴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 아들(13)은 지난 1월 같은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합격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9일 학교측에 자퇴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향후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 학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