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크루즈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후 류현진은 이전과 다른 체인지업에 대해 직구의 구속과 제구가 안정돼 체인지업이 포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좋은 피칭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완봉승이 주는 의미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볼넷과 홈런이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치른 11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경기 전부터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았다. 연습 피칭할 때 직구 감이 꽤 좋아서 나름 자신도 있었다. 에인절스 타선이 워낙 강타선이라 살짝 긴장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팀들 중 편하게 상대할 팀은 단 한 팀도 없기에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류현진은 완봉승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던 절친 루이스 크루즈에게 경기 후 고기를 사주며 고마움을 대신했다고 덧붙이면서, 다저스 선수들의 진한 동료애에 감사를 전했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