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19, 연세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손연재가 3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선수권 피날레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제6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 종목별 결선서 후프와 곤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본과 볼 종목에선 각각 은메달과 4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에 단체전 은메달까지 포함하면 손연재는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3관왕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팀도 손연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손연재는 10일 아침 7시 15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15일과 16일 오후 5시에 고양체육관에서 갈라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