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부활 해체이유 언급
가수 이승철이 '부활' 해체와 관련해 그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승철은 “부활의 해체 이유는 매니저가 돈을 안 줬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승철은 “CF를 찍었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돈을 주지 않았다. 촬영 전 어음으로 받았다는 핑계였다. 이후 공연을 해도 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결국 그렇게 쌓이고 곪은 게 터지면서 문제는 시작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에게 돈을 벌어야 하니 밤무대를 제안했고, 좋다고 하던 그는 갑자기 조건을 내걸었다. 자신이 기타를 칠 때는 아무도 춤추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시 잘 나가는 가수들은 밤무대도 뛰고 그랬다. 나도 13개씩 하곤 했다. 김태원은 싫었던 거 같다. 하지만 그가 리더였고 우리는 따라가야 했다”라며 점점 멀어지게된 사연을 덧붙였다.
이승철은 “부활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보컬이 10명 정도 교체됐고 리더 김태원의 결정이었다”라면서 “대마초 사건 이후 부모님들 역시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결국 해체 공연까지 하고 헤어지게 됐다”라고 '해체 루머'와 관련해 속시원히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철의 두 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