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탄천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률을 높여 전력생산을 증대시킨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준공된 탄천물재생센터 내 가스발전기의 전력개통 시설을 개선해 바이오가스의 활용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슬러지)가 소화조에 30일 정도 머무는 동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다.
서울시는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전년도에 생산한 전력량 2212㎿h보다 21% 증가한 2668㎿h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전력을 송풍기 외에 유입모터펌프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경우 발전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그동안 미활용 돼 버려지던 잉여바이오가스를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올 여름 전력대란이 예상되는 등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시대를 맞아 앞으로 창조적인 개선을 통해 하수처리장 내 에너지원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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