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이 자신의 전원주택에 심기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묘목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묘목을 훔쳐 자신이 집에 심은 혐의(절도)로 정년 퇴직한 공무원 A 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5시 15분경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묘목상의 입구에 진열된 옥향 10주(30만 원 상당), 철쭉 묘목 10주(10만 원 상당) 등 3회에 걸쳐 인근 종묘상에서 묘목 140주(3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공무원을 정년 퇴직한 뒤 담양에 마련한 전원주택을 꾸미기 위해 묘목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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