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지역에 분포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실시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실사보고서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돼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선정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 등으로 구성됐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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