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공룡 등 발굴 화석의 국내 보유를 위해 도입한 3D 프린터와 스캐너. / 사진제공=화성시
시는 현재 공룡, 식물, 어류, 포유류 등 총690여개의 화석을 보유 중이다. 이중 반환될 수도 있는 해외발굴화석의 국내보유를 위해 3D 복제방식을 도입했다.
시는 3D 프린터로 복제된 화석을 향후 공룡알 화석산지에 건립될 자연사박물관에 보존,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3개월 이상 걸리던 화석 복제품 제작기간이 최소 1주일로 줄어들고 비용이 50억원 이상 절감될 전망”이라며 “보다 정밀한 연구용 화석 복제품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는 1999년 4월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2008년 한반도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의 화석을 복원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공룡모형과 공룡알 전시실, 화석처리실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수행한 '한국-몽골 공룡탐사' 결과를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에서 전세계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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