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광용 트위터, 일요신문DB
[일요신문] 축구선수 기성용이 SNS를 탈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은 3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삭제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좋았는데 오히려 기사를 통해 오해를 사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전달되지 않았다”며 탈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기성용이 SNS를 탈퇴한 이유가 최강희 전북 감독과의 마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1일 기성용이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기성용은 브라질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 명단에서 부상을 이유로 구자철과 함께 팀에서 제외됐던 것. 정황상 해당 글이 최강희 감독을 겨냥한 말이라는 의혹이 일었고 기성용은 “교회 설교 말씀중 일부”라고 해명했다.
이에 지난 1일 최 감독은 스포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 SNS 글에 대해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지. 그런 짓은 비겁하다. 이천수가 고종수처럼 욕 먹어도 자기 표현하는 선수들이 좋다.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 한다. 그런 짓은 비겁하다. 뉘앙스를 풍겨서 논란이 될 짓은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SNS 탈퇴에 네티즌들은 “논란으로 오해를 사느니 정말 없애는게 나으실 듯”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는데 아쉽네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두 분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다” “기성용 씨 근황 알고싶을 때는 어떻게 하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성용은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후 영국으로 출국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