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대본리딩_본팩토리
[일요신문]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탄현 SBS 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화기애애한 첫 대본 리딩 시간에 임했다. 이 자리에는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를 비롯해 정가은, 이종원, 김미경, 최정우 등 출연진들이 모여 연기 호흡에 나섰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남자와 귀신이 보이는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3시간 가량 이어진 대본 연습에서 배우들은 '웃기고, 무섭고, 슬픈' 로코믹 호러 '주군의 태양'을 실전 같은 열연으로 펼쳐 보였다. 첫 대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때로는 간담 서늘하게,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웃음 넘치는 호흡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인간관계를 모두 돈으로 매길 정도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하게 될 소지섭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착실히 분석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효진은 사고 후 귀신이 보이면서부터 밤에 잠들지 못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비서 태공실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특히 귀신을 눈앞에 둔 장면을 연기할 때는 실제 귀신이 눈앞에 있는 듯한 생생한 연기를 펼쳤다.
제작사 본팩토리의 관계자는 “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가 만난 '로코믹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원초적인 3가지 감성을 만족시킬, 색다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외 주군'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진혁 PD의 의기투합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방송 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