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옥상공간을 활용한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중점사업인 우리학교 우리 손으로 꽃·나무심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거 밀도가 높은 도심내 녹지환경에 학생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꿀 수 있는 식재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 협조를 받아 서울시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대상지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실현가능성이 큰 학교 20개소를 선정했다.
옥상녹화는 꽃과 나무를 항상 가깝게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력난이 걱정인 무더운 여름철 냉방효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옥상녹화지가 1㎡ 늘어날 때마다 냉난방에너지비용을 1만8171원을 절감효과가 있다.
시는 이번 선정된 20개 학교에 옥상녹화를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조성해 주고 식재와 관리 등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운영위원회 등 학교 공동체가 스스로 학교를 가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에코스쿨 추가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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