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렇게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게 된 것은 사실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7년 전 일어난 홍수로 인해 집 앞까지 흘러 내려온 대나무 잔해들을 본 그는 문득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대나무 뿌리를 이용해서 얼굴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그것이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그의 대나무 뿌리 작품들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 기념품 가게에서 팔리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이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매달 200~300개의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모두 수작업이기 때문에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