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모형도./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있는 노루를 생포하기 위해 ‘u-IT’기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9일 도청 2청사에서 u-IT기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u-IT기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시스템 구축사업은 안전행정부의 유비쿼터스 기반의 전자정부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해 국비 10억원, 지방비 1억5000만원 등 총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노루 포획시스템은 가두리와 500m에 이르는 유도펜스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립식으로 제작, 지역여건에 따라 제작해 15개 지역에 설치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유도펜스를 따라 가두리로 들어오는 노루의 진입상태와 숫자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감지센서·적외선카메라·자동출입문·태양광전기 공급 시설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무인 자동 포획시스템이다.
포획시스템 설치 대상지역은 한라산 중산간지역 오름·곶자왈 주변 등 노루가 집단으로 출몰하는 지역과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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