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쿄에 위치한 ‘클리닉 살롱’은 달팽이 피부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연예인 달팽이 코스’라고 불리는 이 피부 미용 시술의 가격은 한 시간에 161파운드(약 27만 원).
가격이 이렇게 센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달팽이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달팽이들을 얼굴 위에 기어다니도록 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히알루론산, 단백질,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달팽이 점액은 피부 미용 및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바를 경우 보습, 염증 완화, 각질 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코 미나이미 세일즈 매니저는 “달팽이 점액은 얼굴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또 손상된 피부를 치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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