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오후 2시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경기도경상북도 간 교류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협약을 맺은 것은 올들어 두 번째로 도는 지난 5월 전라남도와 해양레저산업과 친환경 농업 분야 협력을 주제로 상생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취임 후 충남과 대구, 강원도, 전라남도에 이어 다섯 번째 상생협약을 맺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경상북도는 도가 추진하는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북이 추진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문화·관광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경북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남지역과 기호지역간 유교 문화 교류증진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산업분야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우수제품 전시·판매, 친환경 농산물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뷰티박람회에 경북화장품산업육성단의 참가를 요청했으며 경북은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 기업관련 세미나 개최시 교류참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도와 경북은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상호복구와 구호활동, 소방재정 국비지원 확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대한 특별법 개정, 상생발전을 위한 홍보협력 체계 구축 등에도 합의했다. 경기도와 경상북도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약 내용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양 지역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모델을 개발해 양 지역이 상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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