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8일 흰우유 가격을 1ℓ 당 2350원에서 2600원으로 250원(10.6%)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매일유업 측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이를 흰우유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누적된 원가 인상분까지 반영해 250원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른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 역시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8월 중순 경 가격 인상을 할 방침이고, 남양유업 측은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