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운동부족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운동을 하는 횟수는 평균 1.6회.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회,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회'라는 일주일 운동량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운동부족 상태로 드러났다. 일요신문DB
실제로 대부분의 직장인(91.3%)은 자신이 현재 운동부족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운동부족'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32.3%가 '쉽게 피로해질 때'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30.3%),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때'(20.4%), '운동신경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12.4%), '숙취가 계속 남을 때'(4.3%)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의견이 35.7%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3.6%), '경제적인 여유 부족'(14.5%), '운동이 다음 날 업무 진행에 지장을 줄까봐'(14%), '함께 운동할 사람이 없어서'(11.1%) 등의 순이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